퍼시피카 해안에 25일 백상아리가 출몰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5분께 린다 마 인근 스테이트 비치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를 하던 미아 플래나버그씨가 백상아리의 공격을 받았다.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백상어리가 카약 밑에서 공격을 해왔고 나중에 카약을 물고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려 했다”며 “그러다 공격을 멈추고 물속으로 사라졌지만, 다시 나타나 내 다리를 물까봐 매우 공포스러웠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플래나버그씨는 백상아리의 공격은 10초간 이어졌고 다행히 공격이 계속되지 않아 물리지는 않았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번 공격은 바닷가에서 100에서 200야드 떨어진 지점이었으며 백상아리의 길이는 약 12피트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도 산타크루즈 해안가에서 카약을 타고 낚시하던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해안 경비대는 특히 보데가 베이부터 빅서까지 연결되는 해안은 백상아리의 출현이 잦은 ‘레드 트라이앵글(Red Triangle)’지대로 유명하다”며 “바다사자, 코끼리 물범, 고래 등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백상아리가 서퍼나 수영객, 카약 등을 바다사자 등 먹잇감으로 오인해 공격하고 있다며 매년 이로 인한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952년부터 2011년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은 피해자는 103명으로 그 중 목숨을 잃은 사람은 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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