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장식 교수의‘전치된 이미지’ 시리즈의 작품.
한국의 조각가 장식 교수의 작품전이 7월3~28일 LA 아트코어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개인전에는 작가가 10여년에 걸쳐 작업하고 있는 ‘전치된 이미지’(Transposed Image) 시리즈가 소개된다.
기존의 것을 변화시켜 예술작품으로 제시하거나 그에 입각해 새로운 형상을 도출하는 작업으로, 예를 들면 아프리카에서 강을 건널 때 사용했던 통나무 배가 철제 사각형 좌대 위에 놓임으로써 설치작품으로 제시되는 것이다.
홍익대 미대와 대학원을 나와 70년대 미시건의 크랜브룩 아카데미에서 공부한 장식 교수는 한국의 현대미술 1세대 작가로서 동양적 감성에 서양미술의 영향과 아프리카 원시미술의 경험이 만들어낸 다양하고도 독창적인 감각의 작업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2000년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돌아온 후 아프리카의 이미지를 차용한 작업으로 주목받아왔다. 아프리카의 생활기구나 전통민속품의 모양을 청동 조각품으로 만든 다음 원시적인 기능을 삭제하고 전혀 상관없는 장소에 배치할 때 태어나는 새로운 조형언어의 작품들이다.
성신여대 환경조각과 과장을 역임하고 지난 해 은퇴한 장식 교수는 조선미술관, 과천현대미술관, 나고야 시립미술관, 장흥 토탈미술관, 한국문예진흥원 미술관 등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해왔으며 미국서도 2009년 갤러리 웨스턴과 2011년 버가못 스테이션의 로이스 램버트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다.
오프닝 리셉션은 7월14일 오후 3~5시.
Artcore at Union Center for the Art 120 Judge John Aiso St. LA, CA 90012www.laartcore.org (213)617-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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