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이동통신회사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이 최대 10억달러를 투자해 샌프란시스코로 진출할 예정이다.
26일 SK플래닛의 서진우 CEO는 한 인터뷰에서 향후 3-5년간 5억달러에서 최대 10억달러를 투입해 SF 내 기술 기업을 설립하거나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과거 베이지역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꾀한 적이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제대로 내놓지 못해 고전했다”고 밝혔다.
SK 텔레콤은 1980년대 중반 서니베일에 작은 사무실을 차리고 한국으로 수입할 무선기술 개발을 꾀했으며 1990년대는 미 무선회사 US셀룰러에 투자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다.
또 무선서비스 회사 어스링크와 합작해 미주 내에서 휴대폰 ‘헬리오’를 판매한 바 있지만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경쟁회사에 매각됐다.
그는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매력적인 시장이다”면서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과거 실패를 거울 삼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SK플래닛은 현재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메시지 앱 ‘프랭클리’를 제작 지원 중이며 구글, 애플 출신 직원 40명을 동원해 새 모바일 비디오, 상거래, 교육 서비스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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