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나기봉)가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역사 사진전시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로렌스 푸드코트에서 열린 이번 사진전시회는 SV한인회가 주최하고 사)6.25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 산호세 지역회(회장 민기식)가 주관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나기봉 회장은 "6.25를 상기하고 다시 한번 그 날의 아픔을 되새길 수 있는, 앞으로도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면서 "우리 나라의 비극적인 전쟁이었지만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완식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 북서부지회장은 축사를 통해 "63년 전의 역사를 이렇게 다시 사진전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뜻깊다"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한 6.25참전 국가유공자 미주총연합회에 감사하며 조국의 비극을 잊지 않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민기식 회장은 "6.25를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사진전을 열게 되었다"면서 "이 자리를 위해 오랫동안 사진자료를 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는 후세들에게 6.25를 알려주고 반공교육을 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가라지 한국전 참전 SV미군용사협회장은 6.25를 치르면서 느꼈던 특별함과 당시의 상황들에 대해 설명을 한 뒤 한국의 자유를 위해 많은 미군들이 희생했다는 얘기도 덧붙여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장팔기 전 한인회장이 나기봉 회장에게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보태라며 성금을 전달했으며 나 회장 역시 사진전을 준비한 민기식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광희 기자>
6.25 정전 60주년을 맞아 실리콘밸리 한인회가 준비한 ‘한국전쟁 역사 사진전시회’가 지난달 29일 로렌스 푸드코트에서 개막된 가운데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거행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장복환 옹, 김완식 지회장, 민기식 회장, 마이클 가라지 회장, 나기봉 회장, 장팔기 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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