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개최되는 ‘2013 한미 과학기술학술대회’는 1천여 명의 한미 과학기술 두뇌들이 참가하는 한-미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다양한 학문 간의 융합을 모색하고 인재채용을 위한 기회도 주어져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가 주관하고 한미과학협력센터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8월7일부터 10일까지 뉴저지에서 ‘조화로운 세계를 향한 과학, 테크놀로지와 기업정신’을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13 대회에는 미국에서 모이는 과학기술 두뇌들은 물론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제임스 게이츠 백악관 과학기술정책 자문이 기조 연설자로 참석하며 박성현 과학기술한림원 원장, 그리고 국회의 서상기 정보위원장을 비롯해 박인숙, 전하진, 남경필, 신학용, 민병주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 LG전자, SK 이노베이션, 포스코, 롯데 케미컬, 아모레 퍼시픽,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과 여러 대학, 20여개의 정부출연 연구원들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해 한-미간 실제적인 과학기술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융합기술과 주요 과학기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연구된 첨단 과학기술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물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상호 인적교류 및 친목을 통해 한-미간 공동 연구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기관들의 관심분야를 중심으로 한 ‘Named Forum’과 반도체, 생명과학과 기술, 에너지, 신소재, 정보기술에 관한 심포지엄도 마련된다. 이명종 KSEA 회장은 “포럼과 세션 등 전 분야에 걸쳐 한미 간에 실제적인 조화와 협력을 추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서로 다른 분야의 융합 모색을 통해 창조경제의 기본이 도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현재까지 접수된 논문 초록만 900여개로 역대 대회 중 최대 편수를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높다. 특히 기업들과 공동 R&D 프로젝트도 마련되는 등 상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가 상호 윈윈하는 데에도 역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 진출, 국제 특허포럼과 경진대회, 벤처창업대회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놓았으며 각 기관별 채용 박람회도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971년 창립됐으며 학계와 산업계 등에서 활약하는 과학기술자들의 네트워크와 정보교류의 장이다. 물리, 바이오, 여성 등 25개 전문 분과단체가 활동 중이며 현재 회원 수는 5천명. 워싱턴 지역에서는 약 400명이 참가하고 있다. 본부가 버지니아 비엔나의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에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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