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밑에서 돌던 BBCN의 구조조정설이 결국 7월을 기점으로 전격 단행될 전망이다.
28일 한인은행권에 따르면 BBCN은 간부급 직원을 대상으로 구조조정 명단을 준비하고 있으며, 7월 중순께 10명 내외가 개별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구조조정 대상자는 본점의 매니지먼트 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업무의 효율성과 연속성을 위해 지점장 급들은 구조조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구조조정 대상자가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통합 전 구 나라은행과 구 중앙은행의 업무가 중복되는 관리 행정 분야와 민수봉 행장과 호흡이 맞지 않는 일부 간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BBCN 고위 관계자는 “업무 중복 및 실적을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BBCN의 구조조정이 이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 2차로 30-40명의 추가 감원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차 구조조정에는 고위직 인사가 포함될 가능성도 대두되고 있다.
이같은 구조조정이 현실화되자 BBCN 내부 분위기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폭풍전야 같은 분위기인데 한 고위간부는 “많은 직원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일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라며 “영업이익을 왜 직원감축을 통해서만이 달성할려고 하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BBCN은 그동안 통합이후 한 때 업무가 중복되거나 지점폐쇄 등의 이유로 보직 변경 등을 통해 간부를 포함, 모두 40여명의 직원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은행을 떠났었다. BBCN은행 이사회는 지난 4월 취임한 민수봉 행장에게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한 직원감축을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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