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SFKS)가 29일 ‘특별 여름 연주회’를 갖고 관객들에게 수준높은 클래식 음악을 선사했다.
밀피타스 소재 뉴비전교회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김현 음악감독은 "샌프란시스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한인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북가주 최초 음악 단체다"면서 "미 주류사회에 한인들의 활발한 경제적, 문화적 활동을 알리고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베이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우수하고 재능있는 청소년들을 발굴해 차세대 유망주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급, 협연기회 제공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차르트가 작곡한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된 이번 연주회에 한인 소프라노 브룩양과 첼리스트 폴김이 참여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현재 NATS(음악교육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브룩양 소프라노는 ‘피가로의 결혼’에서 알마비바 백작부인의 아리아 중 ‘아름다운 시절은 가고’ 및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박쥐’에서 웃음의 아리아로 불리는 ‘친애하는 후작님’을 불러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미주내 음악학교 가운데 탑5 안에 드는 클리브랜드 음악학교를 졸업하고 다수의 오케스트라 연주 경험을 갖고 있는 폴김 첼리스트는 감미로운 하이든의 콘체르토 No.1을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협연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보였다.
SF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다소 명랑하고 열정적인 느낌의 4악장으로 구성된 멘델스존의 ‘이탈리아’를 마지막으로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감동을 마무리했다.
<이화은 인턴기자>
29일 밀피타스 소재 뉴비전교회에서 열린 SF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여름 특별 연주회’에서 연주자들이 수준 높은 연주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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