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시와 한인회서 요리 금했는데 계속해"
노인회 "요리 금하겠다고 전했는데도 문잠궈"
실리콘밸리 한인회(회장 나기봉)가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정영희) 회원들의 출입을 금하는 공고문을 붙여 놓아 반발을 사고 있다.
1일 SV한인회 한인회관 입구에는 실리콘밸리 한인회 명의로 건물과 출입자들의 인명과 안전을 위해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고문을 붙여놓았다.
공고문에는 한미노인봉사회의 출입금지 규정에 대한 이유를 지난달 20일에 통고한 제 062013-2에 의거한다고 적혀있다.
지난달 20일 나기봉 회장이 정영희 노인회장에게 보낸 ‘실리콘밸리 한인회관 운영규정준수 및 최후통고서’에 따르면 "한인회에서 2012년 9월 20일 제정공포한 운영규정을 계속적으로 위반하므로 최후통고를 한다"고 적혀있다.
구체적인 위반사항은 한인회 운영규칙 제5조 1항,3항 1,2,3과 제10조4항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고서에는 "산호세시와 한인회의 여러차례의 통고에도 계속적으로 회관안에서 요리를 하므로 화재의 위험과 건물내 냄새로 건물유지에 상당한 문제와 앞으로 산호세시와 한인회와 건물 재계약에 문제를 초래하므로 요리를 중단하길 바람"이라고 적혀있다.
이밖에도 노인봉사회의 컴퓨터실과 영어교실 수강료 징수문제 위반이라고 적시하면서 운영규정 제10조 4항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기봉 회장은 "몇 번에 걸쳐 회관내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안된다는 얘기를 했으며 정식적인 공문도 보낸바가 있다"면서 "자칫 계속 방치했다가는 한인회관을 산호세시에 다시 빼앗길지 모르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한미노인봉사회 이병구 사무총장은 "요리를 하지 말라고 해서 28일 바로 요리를 금하고 빵과 샌드위치 김밥으로 대처하겠다고 전했는데도 이런 조치를 취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광희 기자>
1일 산타클라라 한미노인봉사회원들이 SV한인회관에 도착했으나 굳게 잠겨있는 회관앞에서 붙여진 공고문을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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