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법원이 DOMA(결혼보호법)을 위헌으로 판결한 가운데 동성결혼을 희망하는 성소수자들이 이번 주말 혼인허가서를 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 시청으로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지난 달 30일 SF시청 관계자는 동성간 결혼이 합헌으로 결정된 28일(금) 동성결혼 서류작업을 위해 평소보다 3시간 연장한 저녁 8시까지 개방했으며 주말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에 연방법원이 가주 ‘프로포지션 8’이 규정한 동성결혼 금지법을 해제한 이후 3일 만에 SF에서 563건의 결혼허가증 발급되고 479쌍의 동성결혼이 인정됐다.
샌프란시스코는 가주에서 유일하게 이번 주말 문을 열고 동성결혼 허가에 힘썼다.
결혼허가증 발급을 담당한 카르멘 추는 “샌프란시스코 시민인 것이 자랑스럽고 이번 주말 동성 커플들과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화은 인턴기자>
주말동안 동성결혼 허가증이 563건이나 발급된 가운데 1일 새크라멘토 카운티 등기소 밖에서 루크 애론(왼쪽)씨와 빅 조씨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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