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레스노와 베델한인연합감리교회 등 한국과 미국에서 44년간 목회를 해왔던 김의웅 목사가 일선 목회에서 은퇴했다. 후레스노 한인연합감리교회는 30일(일) 오후 6시 동 교회 담임으로 4년간 시무해 온 김의웅 목사의 은퇴 찬하 예배를 드렸다. 이날 은퇴 예배를 드린 김의웅 목사는 한국에서 11년 3개월, 미국에서 33년 등 도합 44년간 목회를 해오다가 이날 은퇴하게 됐다. 이날 은퇴 예배에는 10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동 교회 교인과 같은 교단소속의 베이지역 여러 교회에서 온 많은 참석자들의 축하 속에서 열렸다.
북가주지역 한인연합감리교회 협의회장인 이강원 목사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송계영 목사(상항한국인연합감리교회 담임)의 기도와 센트럴밸리지역 감리사인 마리엘런 요시노 목사의 설교, 축사와 답사 등으로 진행됐다. 요시노 목사는 “김의웅 목사는 예수의 제자로 영혼 구원을 위해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믿음을 지킨 목회자”라면서 은퇴 후에도 “일생을 지배한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 답게 살아가야 한다”고 메세지를 전했다. 김홍기 전 감리교신학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성실하고 진실한 목회를 통해 많은 사람을 생명의 복음으로 인도한 김의웅 목사의 수고를 치하하면서 은퇴 후에도 더욱 많이 기도할것”을 당부했다. 답사에 나선 김의웅 목사는 “44년간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목회를 해왔다”면서 연합감리교회 로고를 들어보이며 자신의 십자가의 삶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동 교회 윤문섭 장로가 ‘은퇴하는 목사님을 생각하며’라는 주제로 인사말을 했으며 후레즈노 목회자회(황인주 목사)에서는 김 목사에게 은퇴기념패를 증정했다. 은퇴하는 김의웅 목사의 후임으로는 길로이 미 연합감리교회, 길로이교회에서 시무했던 조준익 목사가 파송을 받아 7일부터 담임 목회를 하게 됐다. 베델연합감리교회에서 16년간 시무했던 김의웅 목사는 은퇴 후 후레즈노를 떠나 마운틴 뷰지역에 거주할 계획이다.
<손수락 기자>
30일 은퇴하는 김의웅 목사(왼쪽)에게 후레즈노 한인목사회 황인주 목사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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