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날씨 확인하고 새 캠핑용품 미리 조립해봐야
▶ 주변환경*상수도 시설*친 어린이 환경등 확인필요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시작됐다.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캠핑은 자녀들의 산교육의 장으로 방학시즌에 절정을 이루고 있다. 며칠 전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가족들과 캠핑을 다녀온 밀피타스 김모(46)씨는 "캠핑은 자연의 숨결로 도심의 스트레스를 치유시켜 준다"며 "불편한 야생의 삶을 체험하면서 자녀들도 자립심을 키우고 일상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연간 400만명 관광객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캠핑의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산라몬 박모(34)씨는 "모닥불에 감자와 옥수수를 구워 먹으며 오순도순 얘기를 나누고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는 캠핑은 여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것중 하나"라며 "저렴한 예산으로 휴가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캠핑을 떠날 때 여름이라도 현지 날씨를 꼭 확인해야 한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산간지역의 기후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캠핑을 떠나기 전 반드시 캠핑지역의 날씨를 알아보고 두꺼운 옷과 담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 새로 구입한 텐트는 미리 조립해봐야 현지에서 곤란을 겪는 일이 없다. 신발은 편안한 것으로 준비하며 야외용 캠핑 렌턴의 엑스트라 건전지를 챙겨 가야 한다.
음식 조리도구인 코펠이나 라이트 등 장비는 사용법이 익숙한 것이어야 하며 물은 넉넉하게 준비해간다. 음식 쓰레기 처리를 위한 지퍼 백과 비닐봉지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남은 음식은 텐트 안이 아닌 공원 측에서 마련한 저장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산속의 불청객인 야생 너구리 혹은 곰이 출현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캠핑장을 고를 때는 주변 환경과 가격 외에도 집에서 캠핑장까지의 거리, 어린이들이 놀기에 적합한 곳인지 등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이밖에도 포장도로에서 가까운 곳인지,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지, 인근 상점이나 상수도 시설, 피크닉 장소 등도 챙겨본다. 단체 야영이 허락되는지, 예약이 가능한지 선착순으로 야영 장소를 배정하는지 등을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캠핑장 정보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캠핑장 정보(www.parks.ca. gov/?page_id=1029)나 전국 48개주 10만개 이상의 캠핑장을 예약할 수 있는 리저브 아메리카(www.reserveamerica.com), 국립공원 캠핑장을 안내 웹사이트 레크레이션(www.recreation.gov)과 미국내 가장 큰 사설 캠핑 서비스인 코아(www.koa.com)를 비롯 다양한 캠핑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있는 고캠핑아메리카(www.gocampingamerica.com)나 우드올즈(www.woodalls.com) 등의 사이트 등을 참조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
여름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은 미리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야 떠나야 한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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