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가 전국에서 가장 콧대가 높은 도시(America’s snobbiest city) 중 하나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거진 ‘여행 및 레저(Travel and Leisure)’가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DC는 전국에서 9번째로 콧대가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순위는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도시(America’s Favorite City)에 대한 설문 조사를 토대로 결정됐다. 각 도시를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 주민들의 어조에 대한 호감 여부 등의 질문이 설문 내용에 포함됐다.
DC가 콧대가 높은 도시가 된 것은 가장 불친절한 도시 중 하나라는 지적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DC는 박물관, 콘서트 등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가장 많은 도시 순위에서는 1위에 올라 다른 면모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DC가 서비스 수준에 비해 싼 음식도 많은 지역 중 하나로도 인식돼 있다며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할 때 친절 여부만 높고 도시를 평가하는 건 무리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DC는 이번 조사에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보다는 아래였지만 로스앤젤레스, 필라델피아, 텍사스의 오스틴보다는 콧대가 높은 도시로 밝혀졌다.
한편 이번 순위 결정은 과학적인 것은 못 되며 그냥 참고할 만한 수준의 조사로 평가되고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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