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 운행이 5일부터 약 1달간 재개될 예정이다.
바트 관계자는 4일 성명에서 바트 열차가 5일 오후 3시부터 운행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바트 측과 노조 간의 협상이 30일 후로 연기됐다.
미주 내 최대 노조인 통합대중교통노조(ATU) 1555지부와 국제서비스노조(SEIU) 1021지부는 바트 측과 바트 직원들의 계약을 1달간 연장하는 데 합의하고 1일부터 시작된 파업을 잠정 중단했다.
바트의 그레이스 크루칸 부사장은 “바트 측과 노조 간 의견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했다”면서 “1달 후에 다시 파업이 재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바트는 매주 4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미주에서 5번째로 큰 철도 시스템으로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이스트베이, 사우스 베이 지역까지 104마일 구간을 운행한다.
노조 측은 협상 과정에서 안전 문제를 제기했지만 연봉 8% 인상과 연금, 의료보험금 부담 인하를 요구하는 등 임금 협상이 주된 것으로 알려져 승객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통근을 위해 매일 바트를 이용하는 매리 미어스(21)는 “이번 주는 바트 파업 때문에 직장을 가는 데 문제가 많았다”면서 “바트 직원들이 승객 안전을 담보로 임금 협상을 벌이는 게 불쾌하다”고 전했다.
한편 2개 노조 소속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7만1,000달러, 초과 근무 수당은 1만1,000달러로 직원들은 매년 8만달러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화은 인턴기자>
=====
노조의 파업으로 5일간 운행이 중단됐던 바트가 5일 오후 운행을 재개한 후 탑승객들이 바트를 이용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