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전기·에타놀 등
▶ 지난해 1,400만대 팔려 내년 말까지 15% 점유
지난 한해동안 하이브리드, 전기 및 디젤 엔진 차량이 미국에서 1,4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대체연료 차량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2011년에 미국에서 운행된 대체연료 차량은 1,200만대를 약간 웃돌았으나 2012년에는 대체연료 차량 숫자가 전년 대비 16.7%나 증가해 소비자들 사이에 경제적인 대체연료 차량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말을 기준으로 대체연료 차량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에타놀 차량으로 1,000만대에 달했고 개스/디젤-전기 하이브리드 차량은 210만대가 운행됐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대체연료 차량이 친환경 미래 이동수단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일반인이 이를 구입할 경우 리베이트 프로그램 등 각종 정부 혜택까지 더해져 인기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체연료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레귤러 개솔린 차량 시장 규모에 비교하면 아직 ‘새발의 피’다. 현재 미국 내 시장에 풀려 있는 개솔린 차량은 무려 2억1,000만대에 달한다.
그러나 에너지부는 2013년 말까지 대체연료 차량 시장 점유율이 1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 에타놀 차량이 대체연료 차량의 과반수를 점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도요타 프리우스로 대표되는 개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수가 현 수준의 두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기적으로 보면 오는 2040년에는 에타놀 엔진을 제외한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중간 형태) 차량이 전체의 23.2%, 17.9%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플러그-인 차량은 배터리로 일정거리를 주행하고 배터리가 방전되면 개솔린 엔진으로 주행하는 차량으로 일반 하이브리드보다 배터리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더 먼 것이 특징이다.
최근 마케팅 전문업체 ‘민텔’(Mintel)이 25~34세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가 비록 대체연료 차량이 기존의 개솔린 차량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갈수록 치솟는 개스값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유지비가 덜 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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