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라라카운티 당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사우스 산호세 지역에 모기 살충제를 살포하기로 했다. 당국은 지난 5일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살충제 살포 이유를 밝혔다.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급성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 뇌염과 뇌수막염 증세로 발전해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
지난해 가주에서 479명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됐으며 이중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당국은 고인 물을 즉시 제거해줄 것을 당부했다. 물이 더러운 수영장과 물웅덩이, 물이 흘러나가지 않는 연못, 화분, 폐타이어, 막힌 물받이 등에 모기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고인 물을 발견 즉시 제거해야 하는 이유는 모기 알에서 어미 모기가 되는데 불과 7일 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번에 검출된 모기종은 아시안 타이거(Asian Tiger)와 엘로우 피버(Yellow Fever)로 새벽녘과 야간에 사람을 무는 커렉스(Culex)보다 더 해롭다고 밝혔다. 두종의 모기는 낮시간 야외에서 사람들을 공격해 피해가 클 수도 있다. 아시안 타이거는 뎅기열(dengue fever,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열성질환), 엘로우 피버는 치군군야바이러스(chikungunya 급성 출혈성 발열)를 유발할 수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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