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기분 좋게 먹고 즐기는 모습이야말로 제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입니다"미국에서 교육받고 주류사회에서의 활동은물론 한인들을 상대로 부동산업에 몸담았던한인 1.5세가 갑자기 낯설기만 한 먹거리 사업에 도전했다.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선택해서.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연’ 기 안 나는 고기구이 집’인 비’ 큐 갈비’를 운영하고 있는 레이 김(Ray Kim)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레이 김 사장은 자신이 사회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일주일에 90% 이상을 밖에서 식사를해결하다 보니 여러 음식을 접하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부동산업에 종사하다가 자신의 경우를 생각하면서 직장인들을 위한 먹거리사업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은 가" 장 힘들고 어려울 때 오픈 했으니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충분히 버텨낼 수 있을 만큼의 맷집을 키워놨다"면서 "하지만 정성을 다하는 서비스와 맛있는 최상의 고기를직접 선별해서 제공하는 노력 때문인지 식당상황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비큐 갈비라고 했을 때 고객들의 머릿속에 자동으로 무엇인가 떠올리는 것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면서 "특색 있는 모양새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특별히 외국에서 공수해온 연기가 밑으로 빠져나가는 장치를 설치했다"고 전한다.

그는 "연기 안 나는 고기구이 집은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설치한 그야말로 비큐만이자랑하는 특별함"이라면서 "좀 더 많은 공사비가 소요됐지만 연기가 전혀 위로 올라오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먹는 즐거움을 느끼면서음식을 드시는 것을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이좋고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비큐 갈비’만의 특별함 중 또 다른 하나에 대해 고’ 기 무제한’이라고 한다. 그것도 무리한 가격이 아닌 19.99달러에 불고기와 삼겹살, 돼지불고기, 닭 불고기 등을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 사장이 말하는또 다른 특별함은 다른 일부 식당에서도 제공하는 일반적인 ‘고기 무제한’이 아니다. 김사장은 "가령 4명의 고객이 찾아와 무제한 고기를 먹다가 그 중 두 명이 갈비를먹고 싶다고 하면 2명에게는 고기 무제한의 가격이 적용되고 두 명에게는 갈비를 먹은 것만 계산된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처음 먹었던 고기 무제한은 갈비를 시킨 고객들에게는 이중으로 적용시키지 않는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갈비는 최상급이라고 자부한다"면서 "양념도 사장인 내가 직접 개발해서 만든 것이기에 일반적인 양념하고는 다를 것"이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주"물럭의 경우 많이 팔려나가 없을 경우에는 생갈비를 잘라 주물럭으로 내주기도 한다"며 "아마 자신들은 모르겠지만 그렇게 드신 분들이꽤 많으실 것"이라고 일급비밀을 전해주기도 했다. 또한 비큐에서는 고기를 먹을 때 따라 나오는 된장찌개 등에 대해서도 양을 적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식사를 시켰을 때와 동일한 재료와 양을 제공해준다고 강조한다. 현재비큐 갈비에서는 고기 무제한 외에 차돌박이와 왕새우구이의 경우 25달러를 받고 있으며갈비는 29달러를 받고 있다.

한편 그는 식당 옆에 있는 바를 개조해 20명 정도 들어가는 미팅룸이나 파티장소를 만드는 등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라면서 고객들 중 타인종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외국인들이 식당을 찾으면 일일이 자리를 찾아어떻게 먹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준 덕분에 단골이 생기고 입 소문이 나서 많이찾아준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주소 : 3060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문의 : (408)260-2727

<이광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