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GA 여성 아마추어 골프대회 우승
▶ 학업성적도 우수, 75개교에서 장학생 입학 연락 받아
지난 6월 10~11일에 몬트레이 페불비치에서 열린 NCGA(Northen California Golf Association) 여성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한인 페이지 리(한국명 이단비)양이 우승, 골프를 사랑하는 북가주 한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틀간 열린 이번 경기에서 합계 1오퍼 파 147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이단비 양은 경기직후 “자신도 믿기 어렵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 했지만 주류언론들은 그녀의 우승이 새로운 일은 아니며, 이틀간 열린 경기에서 이양은 계속 선두를 지키며, NCGA의 새로운 역사를 세웠다고 극찬했다.
이 양은 한인 사회에서는 유명한 이성준씨의 손녀로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6살부터 골프를 시작해 9살부터는 각종 대회에 출전하면서 각종 주니어 대회에서 뛰어난 두각을 나타내 주니어 골프계의 떠오르는 샛별이 되었다.
이제는 아마추어 골프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자신의 꿈인 LPGA 프로선수로 한걸음 다가선 이 양은 브루스 이씨와 비아 이씨의 무남 독녀로 골프만이 아닌 학업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6월 그라니티 베이 고등학교를 평점 4.4로 우등 졸업한 후 전국 75개 대학에서 장학생으로 입학하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요청을 외면한 채 집에서 가까운 UC DAVIS를 선택해 스타 플레이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을 앞두고 있다.
새크라멘토 메디슨 에비뉴에 위치한 노스릿지 골프코스 또한 이양을 눈 여겨 보고 명예 회원으로 활동하게 하며 전폭적인 지지를 하고 있다. 현재 이 양은 항상 자신의 코치와 캐디를 겸해 주었던 할아버지 대신 노아 몽고메리 프로가 그의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할아버지가 항상 해주던 침착함을 기르고 한 발짝 뒤로 물러나 넓게 보라는 가르침을 항상 기억하며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한다.
이 양의 꿈은 LPGA에서 뛰는 것이다. 지역 한인들은 이 양이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힘입고 자신의 골프를 향한 꿈이 한데 어우러져 곧 세상에 이름을 떨칠 멋진 대한의 여성 골프 선수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
아마츄어 골프계의 샛별 이단비 양이 자신의 코치이자 캐디인 노아 몽고메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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