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0년 갈수록 인기… 총비용 늘어도 할부금 부담 적어
최근 자동차 구입 융자 때 전통적인 5년짜리 융자 대신 6년, 8년, 심지어는 10년 기간의 융자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바이어들이 급증하고 있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와 같이 장기 융자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융자 상환기간 지출하는 총 비용(total cost)은 늘어나지만 월 페이먼트는 줄어 돈을 절약하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런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자동차 메이커들도 TV 광고 등을 통해 장기 융자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며 가격이 비싼 자동차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노다운에 2.9%로 융자를 얻어 5년(60개월)간 상환할 경우 월 페이먼트는 268달러86센트가 되지만 같은 이자율로 6년(72개월) 상환할 경우 월 페이먼트는 41달러63센트 줄어든 227달러23센트가 된다.
하지만 융자상환이 끝난 뒤 총 지출액을 비교하면 5년 융자는 1만6,131달러60센트, 6년 융자는 1만6,360달러56센트로 5년 융자를 할 경우 228달러96센트를 절약하게 된다.
올 들어 바이어들이 선택한 융자 중 6년 이상 상환 프로그램이 전체의 30%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 자동차 미국법인 제임스 렌츠 CEO는 “재정형편상 코롤라를 살 수밖에 없는 소비자가 융자 상환기간을 늘리면 캠리를 구입할 수 있다고 믿게 된다”고 말했다.
재정계획 전문가들은 크레딧이 좋지 않은 소비자들이 6년 이상 장기융자를 얻어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곤경에 처할 수 있다면 장기 융자는 크레딧이 양호하고 구입한 차를 오래 탈 계획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일부 현명한 소비자들은 장기 융자로 차를 구입한 뒤 매달 절약하는 돈을 이자율이 높은 빚을 갚는데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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