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지난 6일 발생한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와 관련, 당시 아시아나 OZ214편 여객기에 탑승한 탑승객들에 대해 사고와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 무제한 치료비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아시아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조치가 사고비행기 탑승객들의 경우 피해보상협의와는 별도로 피해자들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밝혔다.
특히 아시아나는 사고기 탑승객들이 미국 내에서 치료를 희망할 경우 스탠포드대학 병원이나 카이저 및 자생한방병원 산호세 분원 등 지역 의료기관에서 사고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무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를 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포드대학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한 김 모씨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빌링 어드레스를 줬다"면서 "사고 가족이나 탑승객들이 사고와 관련한 치료에 대해 언제든지 물어볼 수 있도록 연락처도 기재되어 있어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착륙사고 후 항공사의 안내로 산타클라라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나 모씨는 "아직도 사고가 발생한 시점의 상황 때문에 밤에 잠도 자주 깨는 등 몸과 마음이 무척 힘든 상태"라면서 "그래도 사고 발생 후 아시아나에서 피해자들에게 신경을 써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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