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문 받았지만 충분하지 않아"
▶ 2차 항의 통해 재발방지 요구할 것
북가주한미변호사협회(회장 구태웅)가 KTVU 방송의 아시아나 항공기 조종사 비하 보도에 대한 항의 성명을 발표, 방송사 측으로부터 사과문을 받아냈다.
구태웅 회장은 19일 "KTVU가 아시아나 항공 OZ214편의 착륙사고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추락한 항공기의 사진과 기장의 이름을 명백히 허위적이고 모욕적으로 보도했다"면서 "지난 16일 유감 표명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항의서를 방송사측에 보내 사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 회장은 KTVU의 사과문이 재발방지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재발방지와 책임에 대해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재 촉구했다.
구 회장은 항의서한에서 이번 오보에 대해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의 인턴이 잘못된 이름을 확인해 준 것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하지만 궁극적으로 프로답지 않은 방송을 한 것은 KTVU라는 지적을 했다.
그는 또한 "프로듀서는 뉴스의 보도에 있어 모든 방송 내용에 대해 총괄적인 책임을 지어야 하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앵커에게 전달하였으며 앵커 또한 방송 전에 화면자료를 검토했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도내용의 진위확인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구 회장은 "이번 KTVU의 사과문이 충분하지 않기에 2차 항의서한을 통해 구체적인 대답을 듣고자 한다"면서 "행동 없는 사과는 자신의 잘못을 가리려는 눈가림일 뿐"이라며 사과에 따른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요구할 예정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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