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십대가 공수병에 걸린 박쥐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해 알라메다 보건당국이 22일 ‘공수병 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국 관계자는 20일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봉사활동 중이던 십대 소녀가 멕시코 큰귀 박쥐에 물려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공수병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쥐에 물려 공수병 치료를 받은 건수는 이번 달에만 플레젠튼, 샌리앤드로 지역을 포함 3번이나 발생했다.
공수병은 공수병 바이러스(rabies virus)를 가지고 있는 동물에게 사람이 물려 생기는 질병으로 급성 뇌척수염의 형태로 나타나 심각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로 박쥐, 여우, 너구리 등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으며 집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도 해당 바이러스를 갖고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수병 바이러스가 섞인 침이 눈, 코, 입의 점막을 통해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의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화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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