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스트리밍 통해 영화·쇼 시청 일반화 케이블은 갈수록 위기
모바일 시대를 맞아 스트리밍 서비스를 찾는 이용객들이 증가하면서 TV 시장마저 점령해 가고 있다. 태블릿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하상윤 인턴기자>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맞춰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와 방송사간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TV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확대돼 ‘모바일 TV’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 코트라 LA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 미국인의 약 5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18~34세 소비자층 스마트폰 보급률은 5월 기준 80%를 넘었다. 태블릿 PC는 2012년 12월 기준, 미국 내에서 약 52만대가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모바일 기기의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넷플릭스와 훌루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지난해 1분기 8,700만달러 매출에 460만달러의 순손실을 본 것에 반해 올해 1분기에는 10억2,000만달러의 매출, 268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 달 평균 약 9달러에 최신 영화와 쇼 등 인기 있는 콘텐츠를 인터넷만 있으면 언제든 실내외 가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자 업체 간 경쟁도 점차 심화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샤핑몰 아마존은 지난 6월 영상 유통사인 ‘비아콤’과 공급계약을 체결, 다양한 영상물을 제공 중이다. 애플도 아이튠즈를 통해 영화 및 TV 쇼를 소비자들에게 공급 중이다.
지상파 방송사와 케이블 TV 사업자들은 위기의식을 느끼고 소비자들이 TV 방송을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한 예로 컴캐스트, 타임워너 케이블 등 미국의 대표 5개 케이블 TV 업체는 서로 제휴해 케이블 TV 연합을 결성, 유료 이용자들이 야외에서 실시간으로 이들 채널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서 와이파이 핫스팟 설치를 늘리고 있다.
HBO, AMC 등 대형 방송사들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자사 콘텐츠를 넷플릭스, 훌루 등에 판매하지 않는 대신 직접 운영하는 사이트를 통해 제공 중이다.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케이블 TV 이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데이터 플랜과 요금제를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케이블 TV 업체들이 자체적인 모바일 주파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실시간 TV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AT&T와 위성TV 업체 디렉TV 등이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에서도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TV 쇼를 시청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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