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이민문학의 새지평 열었다”
▶ 본국과 동포문인 46명 작품수록신인상도 시상
동포문인과 본국 문인들이 함께 뜻을 모아 출간한 ‘버클리문학’ 창간호 출판기념회가 27일 본보 커뮤니티 홀에서 열렸다.
150여명이 넘는 참석자들로 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김희봉 버클리문학 편집주간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신인상 시상, 남성중창단 ‘좋은 이웃들’의 축가, 시와 수필낭송등 문학과 음악이 한데 어우러진 향연으로 이어졌다.
김희봉 편집주간은 “버클리문학지 창간은 2010년부터 4년여 동안 열리고 있는 문학강좌의 결실”이라면서 “한국과 동포문인들의 글을 함께 실어 첫선을 보인 이번 문학지로 한인 이민문학의 새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세계속의 한국 문학’이라는 주제로 출간된 창간호에는 버클리를 거쳐간 한국의 대표적 문인 20여명과 동포 문인 26명이 쓴 시와 소설,에세이등이 실려있다. 소설가 신예선 선생은 “글을 쓴다는 것은 살아있는자가 갖는 특권”이라면서 문학적 재능과 글쓰기에 열정을 가진이들의 노력으로 책이 나오게 된것에 대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버클리문학 강좌 출범에 기여한 김완하 교수(대전 한남대)는 “버클리문학은 세계속의 한국문학을 모색하면서 글로벌시대의 한국 문학의 방향을 새롭게 모색해 나아가는 장이 될 것”이라면서 큰 기대를 표시했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버클리문학 제1회 신인상에 당선된 시부문의 하종순씨와 수필부문의 김종훈씨에게 상패를 수여했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고은과 오세영 시인 등 창간호에 수록된 시와 수필등 작품을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버클리문학협회는 글을 사랑하는이들의 순수한 모임이라고 밝히고 문학에 관심있는 많은분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손수락 기자>
27일 열린 ‘버클리문학’ 출판기념회에서 신인상을 받은 김종훈씨(왼쪽)와 하종순씨(3번째). 왼쪽에서 두번째는 김완하 교수, 맨 오른쪽은 김희봉 편집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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