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당시 밖으로 튕겨져 나간 예 멩 유안(16)학생이 소방차에 치어 사망할 때까지의스토리가 엇갈린 가운데 현장에 있던 소방서들의 진술에 따라 재구성됐다.
사건 조사관에 따르면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한 소방서 1 소속 2명의 소방관 필립 예와 지미 이는 노란색 학교 유니폼을 입은 유완 학생이 비행기 왼쪽 날개 밑 활주로에 몸을 웅크리고 누워있는 자세로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소방관들은 자신들의 상관인 크리스틴 에몬스 루테넌트에게 활주로에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렸고 에몬스는유완의 상태를 확인한 후 사망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소방관들은 일단 유완이 사망했다고 판단하고 다른 생존자들을 구하는 일에 전력을 쏟는 바람에 미처소방차가 접근하는 것을 미처 막지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소방차 37번은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리는 혈감지기가 고장 난상태였고 그로인해 이미 화재진압거품을 둘러싸인 유완을 미처 보지 못하고 치었다.
특히 지난 19일 산마테오 카운티로버트 포컬트 검시관이 유완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소방차에 치이기전까지 유완은 살아있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소방국의 미흡한재난피해자 처리 방법에 대한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조앤 화이트 SF 소방국장은 “유완의 사망을‘비극적’이라고 부르며 미교통안전국(NTSB)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고밝혔다.
한편 유완의 유족이 고용한 앤토니 타리코네 변호사는 “SF 소방국측의 사고처리 과정 중 여러 분야에서 잘못한 점이 드러났다”며 “끔찍한 비행기사고에서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구조에 나선소방차에 치여 죽은 젊은 소녀의목숨을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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