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미국 내 수입 수산물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국산은 13%나 증가했다. 타운 내 한 마켓의 수산물 매장.
미국에서 한국산 수산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LA aT센터가 발표한 6월 미국 수산물 및 수산식품 동향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적 수산물 수입이 지속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는 반면 한국산 수산물의 수입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말까지 미국 내 수산물 수입은 51억4,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한국산 수산물 수입은 13%가 증가했다. 김과 넙치, 멸치 등이 수입 증가를 이끌었으며 오징어 등 연체류를 제외한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한국산 멸치와 굴 수입이 정상화된 것과 더불어 미국 내에서 한국산 김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FDA의 식품 위생검역 강화로 내장 등을 손질하지 않은 멸치 수입이 2011년부터 거의 불가능했으며 지난해 5월에는 노로바이러스 검출로 한국산 굴의 미국 수입이 금지됐었다. 그러나 올해 이들 제품의 수입이 정상화되면서 한국산 수산물 시장 성장률도 급증하고 있다.
LA aT센터가 발표한 상반기 한국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 실적 자료를 보면 올해 6개월간 미국에 수출된 멸치는 총 396만달러로 무려 79.8%나 급증했으며 굴 역시 674만4,000달러를 기록, 19.4%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입금지 조치 이후 560만달러에 그쳤던 굴은 한인마켓뿐 아니라 주류마켓과 식당 등으로 판매가 넓어지고 있어 올해 1,000만달러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김은 스낵용 조미김 등이 주류 대형 유통업체에 입점, 타인종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올해 상반기 미국에 수입된 한국 식품 중 가장 수입액이 큰 품목으로 조사됐다.
올해 6개월간 미국에 수출된 김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2% 늘어난 총 3,539만5,323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의 수출 호조로 인해 전체 해조류 수출량 역시 전년보다 44.2%나 크게 늘어난 4,054만1,709달러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넙치류도 상반기까지 510만2,000달러를 기록, 12.8%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참치와 고등어도 전년 대비 각각 28.9%와 24.9% 증가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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