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05명, 베이서 12명 구출
▶ 포주 21명 체포돼
어린이와 미성년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아동 성매매에 대한 일제단속이 베이지역을 포함한 미전역 76개 도시에서 대대적으로 전개돼 불법매춘을 일삼은 포주 150여명이 체포되고 성매매에 강제 동원된 어린이와 미성년자 105명이 구출됐다.
연방 수사국(FBI)은 지난 주말 사흘간 북가주 등 미국 전역의 4,000여 치안기관들과 합동으로 아동 성매매 일제단속에 나서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FBI에 따르면 이번에 구출된 성매매 피해아동은 대다수가 10대 소녀들로, 가장 어린 피해자의 경우 13세 소녀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밀워키, 덴버, 뉴올리언스 등에서 집중적으로 구조됐다.
베이지역에서는 매춘부로 강요당했던 청소년 12명이 구조됐으며 성매매를 강요한 21명의 매춘알선업주를 체포했다. 헤이워드에서 3명의 10대 청소년을 비롯해 소노마 카운티에서 3명, 오클랜드에서 2명, 콩코드, 산호세,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에서 각각 1명이 구조됐다. 또한, 소노마카운티에서 4명, 오클랜드에서 2명, 헤이워드, 콘트라코스타카운티, 콩코드, 델리시티, 산호세, 산마테오에서 각각 1명의 포주가 쇠고랑을 찾다. 헤이워드에선 부모가 성매매사업에 연류 체포되는 바람에 4세의 유아가 아동보호국에 맡겨졌다.
FBI SF 지부의 데이비드 존슨 요원은 “어린 청소년들을 억류하고 매춘을 강요하는 비인간적인 행위가 이웃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다”며 “청소년 매춘을 뿌리 뽑기 위해 FBI는 총체적인 수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고 밝혔다. 피터 리 FBI 대변인은 알선업주들에 대한 재판은 로컬 고등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FBI는 로컬 경찰국과 함께 지난 2003년부터 펼친 청소년 성매매 단속작전(Innocence Lost National Initiative)을 통해 총 2,700명의 청소년을 구출했고 1,350명의 매춘알선업주들이 유죄를 선고받아 10년에서 무기징역까지 실형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 여름에도 FBI는 비슷한 작전을 통해 베이지역에서 매춘부로 일하던 6명의 10대 소녀를 구출하고 7명의 알선업주를 체포한 바 있다.
<김종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