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교회가 대안입니다”
▶ 한인교회 한계 극복,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한인 이민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한 최선의 방법은 다문화교회(multi cultural ministry)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산호세 벧엘교회 한어부를 담당, 목회를 하고 있는 김학수 목사<사진>는 지난 18년동안 한인 이민 교회 사역을 통해볼 때 이민교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다문화교회라고 말한다. 산호세 윈체스터 길에 있는 백인 중심의 벧엘교회 한어부 사역을 시작한지 4개월이 되었다는 김 목사는 자신이 이민 교회의 한계를 느낀 여러 이유를 제시했다.
김 목사는 한인 이민자가 거의 정지해버린 시대적 상황과 2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 후 한인교회로 돌아오는 비율이 5%도 안되는 상황을 고려해 볼때 이민교회의 급속한 고령화 현상은 불가피하며 대책이 없는 한 한인교회도 유럽교회처럼 노인들만 남게되는 날이 올것으로 전망했다. 또 김 목사는 베이지역에 많은 한인교회가 있지만 대부분 교회가 재정이 어려워 2세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할 형편이 못돼 그들이 대학진학 후 교회를 떠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 목사는 교회의 본질을 벗어난 한인교회의 분쟁과 목회자를 ‘주의 종’이 아닌 ‘종업원’처럼 취급하는 잘못된 문화도 한인교회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래서 김 목사는 벧엘교회 한어부를 통해 이와같이 한인교회가 안고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민교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신선한 성령의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다시 오실 하나님의 나라는 분명히 다민족 공동체라면서 협소한 민족주의적 시각을 벗어나 다민족 영적공동체를 통해 이땅에서의 작은 천국 실현을 강조했다.
벧엘교회 한어부는 영어권 2세와 영어권 배우자와 함께 영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예배드리기를 원하는 분과 자녀를 주류사회의 잘 갖추어진 영적분위기에서 양육하기를 분들을 전도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학수 목사는 주일 2부 예배의 설교 동시통역과 한어부 성경공부를 인도하고 있으며 교회에서 사례비를 받지 않고 목회를 하고 있다. 벧엘교회 한어부는 대형 미국교회의 한가족으로 한인 고유의 민족적 문화유산과 신앙유산을 살려나가면서 참된 신앙공동체를 세워나가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벧엘교회 한어부 연락전화: (408)858-0311
홈페이지: www.bethel.org
교회 주소: 1201 S.Winchester Blvd.San Jose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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