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다. 한국의 유명 학원 강사들은부자가 될 수 있다. 미국이 이러한 교육 초강대국으로부터 무엇을 배울수 있을까?”월스트릿 저널(WSJ)은 3일 미국의저명한 저널리스트인 아만다 리플리의 신간‘ 세계에서 가장 영리한 학생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방법을 찾았나’를 발췌한 글을 실었다.
리플리의 신간은 오는 13일 출판사시몬 앤드 슈스터가 펴낼 예정이다.
리플리는 먼저 온라인 강의를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인기 영어강사 김기훈 쎄듀 대표이사를 소개했다.
“김기훈은 한국에서 1년에 400만달러를 벌어들인다. 김기훈은 한국에서 `락스타 강사’로 알려졌다. 김기훈은 `학원’으로 불리는 방과 후 교육 기관에서 20년 이상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김기훈은 전 세계 대부분의 교사와는 달리 교육기술에 대한 수요에 따라 돈을 받는다. 그에대한 수요는 매우 높다. 김기훈은 1주일에 60시간 이상을 영어교육과관련한 일을 한다. 하지만, 직접 강의를 하는 데 쓰는 시간은 세 시간정도에 불과하다. 그의 강의는 동영상으로 녹화되며, 그의 동영상 강의는 1시간당 4달러 정도면 구매할수 있는 상품이 된다.”리플리는 60년 전 한국인은 대부분 문맹이었지만, 현재 15세 이하 한국인은 읽기 부문에서 세계 2위의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인의고교 졸업률은 93%로 미국의 77%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리플리는 대부분 나라에서 사교육제도는 있지만, 한국의 학원처럼 시장침투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에서 사교육 교사, 즉학원 강사는 이제 학교 교사들보다많다고 말했다.
한국의 학원제도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수월성과 혁신을 촉진했으며,한국이 교육 초강대국이 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리플리는 강조했다.
물론 학원제도는 교육전쟁을 불러오고 부자들에게 더 좋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부작용도 없지는 않다고 리플리는 말했다.
리플리는 “이런 교육제도 아래서한국의 학생들은 하루에 두 번 등교한다. 한 번은 낮에 학교에서 교육받기 위해, 또 한 번은 밤에 학원에서공부하기 위해 등교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학교들이 교사들을백만장자로 만들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붐을 일으키는 한국의 교육시장으로부터 배울 점이 있다”면서 교사들에게 어떻게 동기를 부여하고,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고, 변화하는 세계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라는 점을 배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의 정부들은1980년대 과외금지 조치 등 사교육시장을 길들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써왔지만, 한국의 학원들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살아 남았다고 리플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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