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차몰고 질주 1명 사망 11명 부상
LA 서쪽 베니스 해변에서 30대 남성이 3일 저녁 차를 몰로 보도로 돌진해 1명이 죽고 11명이 다쳤다. 이 남성은 사건 직후 차에서 내려 달아났다가 사건발생 2시간만에 자수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네이선 캠벨(38)이 검은색 승용차를 몰고 갑자기 인도로 뛰어들어 길가던 행인들을 치고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직후 인근지역에 버려진 승용차를 발견했다.
예술가의 거리 전시와 공연, 그리고 다양한 상점이 줄지어 있어 손꼽히는 관광명소인 베니스비치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당시 상인 등 목격자들은 50마일 이상의 속도로 달리던 승용차가 인도로 뛰어들어 행인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면서 “고의적으로 들이받는 것 같았다”고 증언했다.
구급차가 출동해 12명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1명은 사망했고 3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사망자가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온 알리체 그루피오니(32)라는 여성이라고 밝혔다.
캠벨은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가 버린 범행 차량을 찾아낸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자수했다. 그는 살인혐의로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그러나 범행 동기는 밝혀내지 못했다.
약 2.4㎞에 이르는 베니스비치 해변 산책보도에는 여름철 주말이면 15만명 가량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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