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트노사가 끝내 협상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가 중재에 나섰다. 브라운 주지사는 협상시한 1시간 30분전인 4일 밤 10시 30분께 바트노사측은 7일간 주지사가 임명한 중재팀에게 각각의 요구를 제시할 것을 명령했고 바트는 이 기간 동안 정상적으로 운행되면서 당장 최악의 교통대란은 면하게 됐다.
브라운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베이지역 주민들에게 더 이상 불편을 끼치지 말고 바트 노사는 하루라도 빨리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고 에드 리 SF 시장도 이런 주지사의 중재개입에 동의하며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바트노조는 이같은 소식을 접한 후 바트사측의 비 협조적인 협상태도를 비난하며 “주지사 중재팀의 조사를 통해 바트측이 실제 협상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고 언론 플레이만 주력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바트의 엘리시아 트로스트 대변인은 “주말간 최대한 노조 요구조건에 맞춘 계약안을 수차례 제시했지만 무조건적으로 임금과 혜택을 올려달라는 노조와의 협상은 굉장히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브라운 주지사가 임명한 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중재팀은 앞으로 7일간 양측의 요구와 주장을 자세히 조사한 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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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 노사가 협상시한까지 합의점을 찾지못해 5일부터 바트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놓이자 브라운 주지사가 중재에 나서면서 일주일간은 일단 운행이 정상적으로 이어지게 되어 출근길 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5일 아침 오클랜드의 라크리지 역에서 시민들이 바트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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