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총격사망율(firearms-death rate)이 지난 20년동안 가주총기규제법에 힘입어 56% 급락했다. 샘 후버 총기폭력보호센터(Law Center to Prevent Gun Violence) 변호사는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이끌어온 캘리포니아가 총격사망률 저하에 기여했다"며 반겼다. 이 센터는 1993년 SF 캘리포니아 스트리트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8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도 자살한 사건 이후 설립됐다.
센터에 따르면 1993년 총격살해된 가주인은 5,500명에서 2010년 2,935명으로 감소했다. 이 조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P)의 연구와 통계를 기반으로 했다. 이는 가주인구가 1993년 3,100만에서 2010년 3,700만으로 증가한 것과 비교해 10만명당 총격살해률이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 전역에서 1993년 3만8,853명이 총격사망했으나 2010년 2만8,457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10만명당 총격사먕률이 29.5% 감소된 것이다. 한편 총기소유 옹호자들은 "범죄율 하락은 기분이 좋아지게 하는 뉴스일 뿐"이라며 "총기규제는 범죄율 하락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해부터 공공장소에서 권총과 샷건 소지를 금지하는 법이 제정돼 시행되고 있으며 총기구매나 소지를 규제하는 법안들도 잇따라 발의돼 미 전국에서 총기규제가 가장 강력한 주로 꼽히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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