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테인먼트계의 한인파워 과시”
▶ 대상 UC버클리 엔블루팀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아시안 영향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열린 탤런트쇼 ‘콜레보레이션(Kollaboraion) SF2013’이 지난 3일 산호세 소재 캘리포니아 씨어터에서 열린 가운데 재능있는 한인 스텝 및 가수들이 참여해 음악계의 한인 파워를 과시했다.
지난 2000년 한인 스탠드업 코미디언 폴 김이 설립한 콜라보레이션은 현재 워싱턴DC를 포함해 뉴욕,토론토, 시카고, 애틀랜타, 휴스턴,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의 지부에서 아태계 스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이날 열린 SF 지역 콜라보레이션에서는 노래,악기 연주, 랩, 춤 등을 통해 아태계 음악인들이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번 2013 콜레보레이션 SF를 기획한 민지 장(28) SF회장은 "콜레이보레이션을 통해 아태계 음악인들의 재능을 널리 알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대회 이후부터는 샌프란시스코 회장이 아닌 14개 도시 총회장으로 일하게 됐다"고전했다.
장 회장은 한인 2세로 미국에서 자라면서 아시안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싶어 아시안들이 많이 선택하지 않는 음악 분야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아시안들이 변호사, 의사 등전문적인 직업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성공할 수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대상의 영예를 차지한 ‘엔블루(&blue)’는콜레보레이션에 첫출전한 UC버클리 재학생팀으로 한인 2명, 중국인 1명으로 이뤄져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blue의 젠 리(21) 학생은 "팀을 이뤄 연습한지 6개월도 안돼 우승은 꿈도 꾸지 않았었다"면서 "대상을 받아 너무 기쁘고 11월에 열리는 14개팀 최종 경연을 위해 팀원들과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월 14개 도시에서 선발된 14개팀과 최종 경합을 벌인다.
한편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피터 정(26) 한인 2세가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자작곡 ‘If you’를부르며 이날 대회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풀타임 뮤지션이라 자신을 소개한 그는 바쁜 일정으로 외국인 매니저를 두고 있으며 웨스트코트스송 라이트, 디슬 인디 등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한실력파 가수다.
피터 정은 "재능있는 아태계 음악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마련해주는 콜레보레이션의 취지가 마음에 든다"면서 "가수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더 힘이 난다"고 밝혔다.
<이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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