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람을 죽였다며 신고한 남성이 출동한 경찰과 무장을 한 채 대치하다가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본보 9일자 A1면 사진뉴스 참조>서니베일 경찰국은 지난 8일 오전 서니베일의 산 페드로 에비뉴와 코첼라 에비뉴 인근 가정집에서 한 남성이 총을 들고 나와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자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국의 데이브 피트 서장은 사살된 남성의 집에서 죽어있는 여성의 사체를 발견했다면서 현재 산타클라라 카운티 의료 검시관에 의해 사망원인에 대해 확인하는 단계로 사망자의 이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남성의 집에는 부부가 살고 있었다고 전해, 남편이 여성을 살해한 후 경찰과 대치하다 사살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사람을 죽였다는 전화를 받고 출동 후 사건현장의 집을 둘러싼 채 확성기로 "손을 들고 나오라"라고 방송하면서 남성의 자수를 유도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이어 스왓팀이 집으로 접근하자 이 남성은 총을 겨누며 경찰에 저항해 경찰은 총격을 가해 이 남성을 사살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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