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차이나 타운에 문열어
▶ 저소득 주민위한 의료서비스 확대
오클랜드 아시안 헬스 서비스(AHS*원장 쉐리 히로타) 새 병동이 9일 문을 열고 지역주민들을 위한 의료서비스 확대를 축하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총공사비 1,100만 달러가 소요된 대 건설공사를 통해 깔끔하고 최신식 의료장비를 갖춘 새 AHS 병동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내 835 웹스터 스트릿에 위치하고 있으며 20개의 진료룸과 최신의료장비가 들어서면서 대기리스트에 올라있는 5,000명의 환자를 보다 빨리 진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바바라 리 하원의원, 진 콴 오클랜드 시장, 윌마 챈 알라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쉐리 히로타 AHS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AHS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바바라 리 하원의원은 “내년부터 시행될 오바마케어로 의료보험이 의무화되면서 AHS는 이번 병동확장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AHS에서 6년간 환자서비스매니저로 근무해온 전진영씨는 “그동안 한정된 시설 때문에 대기리스트에서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신속하게 처리하지 못했다”며 “보험이 없거나 비싼 병원비를 감당 못하는 저소득층 아시안들에게도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오늘은 뜻 깊은 날이기도 하다”말했다. 새 병동은 아시안 커뮤니티 환자를 중심으로 소아과, 치과, 외과, 내과 등 여러 분야의 의료진과 스태프가 상주하며 원스탑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늘어나고 있는 노인환자들을 우선으로 진료하며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등 아시안 10개 언어를 구사하는 통역관들의 도움도 제공된다. 지난 1974년 창립된 아시안 헬스 서비스는 알라메다 카운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아시안 커뮤니티에게 의료서비스, 건강교육, 카운슬링 등의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매년 2만4,000명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AHS의 새 병동은 오클랜드 차이나타운내 기존 AHS 병원건물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문의: 한국어(510-986-6869), www.asianhealthservices.org
▲장소: 835 Webster St. Oakland
<김종식 기자>
8일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아시안헬스 서비스 새 병동 개관식에서 병원관계자들과 초청된 정치인들이 축하와 함께 리본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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