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집값이 계속해서 뛰면서 오렌지카운티에서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민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부동산협회가 지난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격인 65만7,080달러짜리를 구입할 수 있는 연 소득 12만6,300달러 이상인 주민들은 23%이다. 이는 1·4분기의 28%, 지난해 2·4분기에 35%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이다.
라데라랜치에 있는 IML 부동산 브라이언 다블데이 사장은 “바이어들은 한계점에 다다라 이같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쓰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며 “현재 바이어들은 약간 주춤거리고 있는 상태로 원하는 것이 아닌데 구입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코토 데카자에 있는 ‘더 에반스 그룹’의 존 에반스 사장은 “바이어들이 주택구입 자격을 갖추지 못했을 정도로 한계점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을 아직까지는 느끼지 못했다”며 “만일에 주택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면 몇 개월 내에 상황이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에서는 중간가격 37만8,390달러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주민은 375명에 달한다. 반면 가주에서 샌타바바라, 샌프란시스코, 머린카운티, 샌마테오 카운티 등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주민들의 능력지수가 훨씬 낮다.
한편 올해 2·4분기 가주에서 기존 단독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주민들은 지난해 2·4분기 51%, 올해 1·4분기 44%에 비해서 하락한 36%로 기록됐다. 가주 주민들은 중간가격이 41만5,770달러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저 연 소득이 7만9,910달러에 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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