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후 9시부터 20시간 605Fwy~밸리뷰… 한인 운전자들 주의를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405, 605, 22번 카풀라인 연결 프로젝트. 이번 주말 다리 철거작업으로 인해서 405번 일부 구간이 전면 폐쇄된다.
이번 주말인 17(토)일 오후 9시부터 18(일)일 오후 5시까지 20시간동안 오렌지카운티 405번 프리웨이 605번과 밸리뷰 사이 양쪽 전 구간이 완전히 차단되어 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되어 한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오렌지 잼’(Orange Jam)이라고 불리는 이번 교통혼잡은 지난 2011년 LA에서 프리웨이 폐쇄로 교통대란을 일으켰던 ‘카마게돈’에 버금갈 정도로 운전자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405번 프리웨이 폐쇄는 오렌지카운티 교통국에서 405번 프리웨이 사우스에서 22번 프리웨이 동쪽 방향을 연결하는 낡은 브리지를 철거하는 공사로 인한 것이다. 그렉 윈터바틈 OC 교통국 이사장은 “405번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이번 주말에는 이 지역의 프리웨이를 피하고 우회도로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교통국에 따르면 오렌지와 LA카운티 경계에 위치해 있는 405번 프리웨이 구간의 차량 통행량은 하루에 평균 37만대가량으로 미 전국에서 가장 복잡한 고속도로 중의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주말동안 통행량은 70여만대에 달하고 있다.
이번 고속도로 폐쇄로 인한 우회도로 구간은 6개 도시에 걸쳐져 있다. 운전자들이 오렌지카운티에서 LA카운티로 향할 때는 가장 좋은 우회 방법은 22번 프리웨이 서쪽 방향으로 가서 405번 프리웨이와 만나는 것이다. 남쪽으로 가는 운전자들은 605번 또는 405번 프리웨이에서 내려서 웨스트민스터 블러버드 또는 카텔라 애비뉴 길을 통해서 밸리뷰 스트릿까지 가면 된다.
이 구간 인근의 웨스트민스터 블러버드에 위치한 베스트웨스턴 웨스트민스터 인의 제시카 존스 총 매니저는 “(교통혼잡이) 굉장히 심할 것”이라며 “이번 주말 동안에는 명백히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C 교통국은 그동안 메시지 보드를 통해서 이번 주말 프리웨이 차단 사실을 LA에서부터 리버사이드 카운티까지 운전자들에게 알렸다. 또 이번 주 토요일 저녁 경기가 있는 LA 갤럭시, 주말 홈게임이 열리는 LA 에인절스 구단 측에도 통보했다.
한편 OC 교통국은 2억7,700만달러의 예산을 들여서 405번, 605번, 22번 프리웨이를 직접 카풀라인으로 연결시켜서 교통혼잡을 줄이는 ‘웨스트카운티 커넥터스’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에 착공한 이 프로젝트는 2014년 말이나 2015년 초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 브리지를 철거작업하는 것이다. 새 브리지는 지난달 말에 완공되어 운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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