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오늘) 오전 9시경
▶ 지질학자들 지진정보로 활용
헤이워드 소재 캘리포니아주립대(CSU) 이스트베이의 워렌 홀(warren Hall)이 17일(오늘) 오전 9시경 폭파된다. 1971년 설립된 워렌홀은 CUS지진검토위원회의 조사결과 가장 지진에 취약한 건물로 선정돼 지난 2년간 비어있었다. 한편 미 지질국(USGS) 소속 과학자들은 이 건물 폭파를 지진 규모 파악기회로 삼고 있다. 학자들은 "이번 내파(건물 안쪽으로 폭파)는 소규모의 지진과 유사한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며 "헤이워드 단층지진대의 내부를 알 수 있는 지진센서를 지난 14일부터 워렌홀 1.5마일 반경 내 수군데에 600 지진계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루퍼스 캐트칭스 지질학자는 "지진센서는 맥주캔 사이즈 정도"라며 "밸리지역 곳곳 흔들리는 지층의 차이가 측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트칭스는 "밸리의 부드러운 퇴적물이 지층의 파열을 가속화한다"며 "구릉지역이 지진 가능성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유사한 실험은 있었지만 헤이워드 단층대에 근접한 곳은 내파가 일어나 지진정보 획득에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헤이워드 단층대는 140년 주기로 빅원이 발생해왔는데 가장 최근의 빅원은 1868년에 일어났었다. USGS 당국은 이번 워렌홀 내파는 이 지역 재해완화계획 구축과 건물코드 정보에 유용한 실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건물 폭파로 CSU EB 캠퍼스는 16일 밤 8시 30분에 폐쇄돼 19일 오전 6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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