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아들의 친구가 저희 집에서 며칠간 머물게 되었습니다.
도착한 날 저녁에 갈비구이와 연어초밥 등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미국인인 아들 친구를 배려해 포크로 식탁을 세팅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포크 대신 능숙하게 젓가락을 사용하였습니다. 아마 요즈음 미국인들 중에는 이렇게 젓가락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합니다. 아시아 음식과 퓨전 요리가 널리 알려지면서 젓가락 문화 또한 이들에게 유행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며칠 뒤 월남국수를 좋아한다는 아들 친구를 위해 차갑게 만든 퓨전식 비빔 쌀국수를 준비하였습니다. 피시소스와 라임즙으로 간을 맞추고 불고기와 실란트로 등을 얹어 내는 퓨전 비빔쌀국수는 월남국수와 우리의 불고기가 어우러진 요리로 그 친구의 입맛에도 잘 맞는지 아주 좋아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곳에 머물며 맛있는 음식도 같이 나누고 친구간의 우정도 쌓으며 함께 보낸 시간들이 모두에게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되기를 바라 봅니다.
쿠킹 클래스 문의: (714)510-1589
■ 이렇게 만드세요
▲재료: 쌀국수 0.8Lb, 숙주 0.3Lb, 새우 12마리, 쇠고기 0.5Lb, 양파 1/2개, 상추, 실란트로 약간씩 <쇠고기 양념> 간장 1T, 설탕 2t, 다진 마늘 1t, 후추, 참기름 약간씩 <양파 양념> 라임즙 2T, 설탕 2t, 소금 1/4t <국수 소스> 다시마국물 1/2컵, 피시소스 2T, 라임즙 4T, 설탕 2T, 할라피뇨 2~3개, 소금 1t, 깨소금 1T
▲만들기
(1) 양파는 곱게 채 썰어 분량의 양념에 절인다.
(2) 숙주는 살짝 데쳐내 약간의 소금, 참기름으로 무친다.
(3) 새우는 끓는 물에 삶아내고 쇠고기는 양념해 볶는다.
(4) 상추는 1cm 폭으로 썬다.
(5) 쌀국수는 끓는 물에 삶아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6) 접시에 모든 재료를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
**잘 익은 라임을 사용하지 않으면 신맛이 강할 수 있습니다. 라임 대신 잘 익은 레몬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