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저 투시로 자판 생성
▶ 가상 키보드 돌풍 일려나
AT&T*오피스 디포 등과 계약 체결
4/4분기부터 납품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3)에서 한국기업이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던 가상키보드가 미주 시장을 휩쓸 기세를 보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셀루온(대표 차래명)이 최근 SV에서 자사가 개발한 가상키보드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가상키보드는 레이저빔을 쏘아 자판을 생성해내는 레이저 투영기술로서 모바일 유저들에게 일반 사무실에서 입력하는 것과 동일하게 키보드 자판을 두드려 입력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얼마 전 첨단기술의 결정체로 소문난 구글안경이 컴퓨터로 음성인식 기술과 접목시켜 움직이는 모바일 기술 혁명을 일으키며 관심을 끌었던 것에 버금갈 정도로 영화 속 첨단기술을 시현한 것이다.
셀루온이 SV에서 선보인 에픽이라는 신제품은 지난 6월 개발을 완료하여 판매에 나서고 있는데 MP3 플레이어 크기의 기기에서 레이저빔을 쏘아 자판을 생성해내어 어떤 환경에서도 입력이 자유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레이저빔을 통해 생겨난 자판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면 센서의 움직임으로 인해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에 글자를 입력하는 방식이다.
셀루온은 신제품 에픽으로 이미 미국 내에서만 1,000개 이상의 매장을 갖고 있는 대형 사무용품 전문기업 오피스디포와 계약체결을 맺고 올 4/4분기부터 납품하기로 했다. 또한 AT&T에서도 테스트를 통해 제품에 대한 승인이 나서 올 4/4분기부터 납품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한다.
이밖에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프라이스에서도 테스트를 통해 제품 승인이 떨어져 납품과 관련한 계약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캐나다쪽에서는 로저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차래명 대표는 밝혔다.
차 대표는 "그 동안 미국 주류시장에 제품납입을 하지 못했는데 신제품을 개발하면서부터 돌파구를 찾은 것은 물론 미국의 대형 유통망을 가진 업체들이 관심을 갖고 계약을 해줬다"면서 "이전에 선보였던 매직큐브도 지난해 미국, 일본, 유럽 등지에 1000만 달러 가까이 팔렸으나 신제품 에픽의 경우 핵심 모듈부터 외부 디자인, 크기 등 모든 것이 바뀌었기에 더 많은 관심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에픽은 블루투스를 통해 작동하기에 최신 디지털 기기인 스마트폰, 태블렛 PC, 노트북등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USB케이블을 이용하여 쉽게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이기 위해 절전모드와 조절할 수 있는 사운드, 밝기, 감도 등의 기능도 있으며 작은 디자인으로 어디든지 쉽게 휴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불투명하고 평평한 표면에서는 어디든지 입력기기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셀투온의 차래명 대표는 삼성전자 출신으로 지난 1999년까지 실리콘밸리 등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다가 창업에 도전한 기업인이다.
<이광희 기자>
레이저빔을 통해 생겨난 자판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면서 스마트폰에 글자를 입력하는 가상키보드 시연회를 선보이고 있는 셀루온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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