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초동진압 실패
▶ 22일 현재 5% 진화, 주택등 2,500채 위협
요세미티 인근 스타니슬라우스 국유림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며 2,500채의 주택, 호텔, 캠프빌딩을 위협하고 있다. 처음엔 자발적인 대피와 최소한의 피해를 끼친 산불은 강풍, 건조한 날씨와 초동진압 실패로 불과 24시간 만에 규모가 60% 커진 25스퀘어 마일 지역으로 번졌고 22일 현재 단 5%만 진압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과 샌디에고 등지에서도 소방대원들이 도착해 총 1,080여명의 소방대원들이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울창한 숲에서 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은 현재 9개의 주택 및 빌딩을 태웠고 인근 캠프사이트에 여름 캠프를 나선 수백명의 학생들과 여행객들이 서둘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귀가하는 등 일대 소동일 벌어졌다.
소방국 관계자들은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하이웨이 120번의 4마일 구간이 폐쇄됐지만 하이웨이 140번과 4번은 오픈돼 있다고 전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폐쇄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방문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연기가 공원쪽으로 불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국은 산불진압을 위해 해안경비대에도 도움을 요청해 해안경비대 소유 화재진압용 헬기도 출동준비를 마쳤다. 한편 미 산림청은 올해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느라 예산이 바닥나 5,000만 달러밖에 남지 않았다며 추가 인력과 재원 배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산불발생 인근 지역인 톨로메 카운티의 시의회는 긴급회의를 열고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재난피해지역’을 선포할 것으로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추가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김종식 기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약 10마일 떨어진 스타니슬라우스 산림지역에서 일어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을만큼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하루만에 60%나 화재지역이 커지고 22일 현재 5%만이 진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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