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현재 전날보다 진압구역 2배 확대
▶ 베이지역 식수*전기공급에 차질없어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자이언트 세콰이어를 위협하며 번지던 산불이 조금씩 진압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이지역 주민들의 식수를 책임지는 ‘헤치헤치 저수지’의 수질상태 역시 아직까지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저수지 댐을 이용한 전기공급은 산불로 인해 중단돼 SF시는 60만 달러를 들여 다른 곳에서 전기를 공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스타니슬라우스 국유림의 제리 스나이더 대변인은 26일 현재 산불은 약 15% 진압된 상태라며 전날의 7% 보다 진압구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나이더 대변인은 산불이 숲이 덜 울창한 쪽으로 옮겨가고 있으며 시원한 날씨로 인해 산불이 빠르게 번지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가주 각 지역에서 수백 명의 소방대원들이 동원돼 엄청난 규모의 산불과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풍과 건조한 날씨에 화재진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산림청의 대니엘 벌란트 대변인은 “현재 234 스퀘어 마일 지역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며 “건조한 날씨와 험준한 지형적 환경이 진압을 굉장히 힘들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F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화재 영향으로 인한전기 서비스 중단은 없을 것"이라며 "중단된 전기선을 복구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화재 불길은 헤치헤치 저수지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제리브라운 주지사 역시 화재가 발생하자 23일 화재 영향으로 인한 수자원 전력 인프라 안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와 SF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한편 여행객이 많이 찾는 해프돔과 엘 카피탄 등이 위치한 요세미티 밸리 지역은 산불의 위협으로부터는 안전하며 요세미티 국립공원도 폐쇄되지 않고 방문객들의 통행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주. 김종식 기자>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 하이웨이 120에서 산불이 맹렬히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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