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나라 시대에 정치를 잘하는 임금이 있었다. 임금은 총명하지 않았으나 지혜로운 신하가 많아 주나라를 강성부국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 임금은 나라가 부국으로 성장한 것이 자신의 덕인 줄 착각하고 자신이 이룬 성과에 비해서 현재 누리고 있는 것이 너무 소박하다고 생각했다.
임금은 어느 날 식사도중 신하에게 “내가 왕이 된 후 걸맞은 대접을 못 받았으니 나무젓가락을 상아 젓가락으로 만들어 궁에서 사용토록 하시오”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들은 충신들은 걱정에 빠졌다. 다음에는 은 젓가락을, 또 금 그릇을 찾을 임금이라고 걱정했다.
이 예화는 무엇을 말함인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보여준다. 이민생활에 꼭 필요한 자동차도 타다보면 더 좋은 차를 갖고 싶고 집도 살다보면 더 큰집을 원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우리네 옛 선비들은 세상의 부와 명예와 권력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나름의 세계를 가꾸면서 조촐한 삶을 즐겼다.
무엇이든지 채우려고 하면 사람은 거칠어지고 욕심만 많아진다. 늙어서는 재물이 신분이 될지언정 사람을 꼭 행복하게 하지는 않는다. 나뭇잎이 떨어지지 않으면 계절이 와도 새잎이 돋아나지 않는다. 그래서 법정 스님은 노년의 아름다움이란 모든 것을 내려놓는 것이라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