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신자들에게 집 밖으로 나와 주변 공동체와 소통하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 이웃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게 때로는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러는 건 기독교인이 아니다"라며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행동하라고 권유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주교 시절 교황은 ‘소외된 자의 목자’로 널리 알려졌다. 지난 3월 19일 즉위한 이래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난한 자를 위한 가난한 교회’를 추구하면서 화려함과 의례와는 거리를 두면서 바티칸의 전통을 깨트리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왔다. 최근 교황은 새 전용차로 30만 킬로미터로 주행한 29년된 르노4를 선택해 화제를 뿌렸다.
이 차는 이탈리아 북부 베로나에서 사목하는 렌조 조카 신부가 교구의 가난한 사람들을 둘러보려고 타고 다니다가 교황에 선물했다. 조카 신부는 가톨릭 주간지 ‘청소년 기독교’(Famiglia Cristiana)와 인터뷰에서 르노4를 넘기려고 교황과 가진 만남에 관해 "내 옆에 있던 경호원이 앞으론 내가 선물한 차로 바티칸의 여기저기를 돌아다녀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매우 당황한 듯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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