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20년만에 최저”발표와 달라 논란
뉴욕시 식당에 ‘위생등급 표시제’가 시행된 이후 오히려 식중독 피해신고 사례는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지는 23일 뉴욕시 불평신고 핫라인 311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위생등급 표시제가 시행된 2010년 한 해 동안 식중독 피해를 호소한 시민은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6~7% 높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 시장이 지난해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식중독 환자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발표<본보 2012년 3월7일자 A4면>를 정면 부정한 것이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시 블룸버그 시장은 2007년 15.9%였던 식중독 환자가 위생등급 표시제 시행 이후 2011년 13.7%로 떨어졌다고 밝힌바 있다.
포스트 지는 이와 관련 “2011년에서 2012년 사이 오히려 식중독 환자는 3% 늘었다”며 “여기에다 관련 불평불만 전화까지 늘어난 것을 보면 설득력이 떨어지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시장실은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연구기관들은 뉴욕시에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식중독이 위생등급표시제 시행 이후 14%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며 관련 주장을 일축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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