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은행이 한 계좌를 2명이 공동 사용하는 조인트 크레딧카드(Joint credit card) 발행을 중단한다고 최근 밝혔다. 조인트 크레딧카드는 공동 계좌를 사용하는 양자가 동일한 지불 의무를 가지는 방식으로 부부나 연인, 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체이스 은행은 지난해 소비자재정보호국(CFPB)이 카드 발행사들이 가입자의 소득에 따라 카드 발행을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발효시킴에 따라 애초에 소득이 충분치 않은 이용자들의 가입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새로운 CFPB 규정에 따라 특정 소득이 없는 배우자도 조인트 크레딧카드를 이용해 자유롭게 가입이 가능해진 것.
체이스 은행은 조인트 크레딧카드를 폐지하는 대신 자격이 되는 가입자가 가족이나 배우자를 계좌의 공동 사용자로 추가시킬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승인 가입자 한명이 모든 지불 의무를 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기존 조인트 크레딧카드 사용자들은 변경 내용을 적용받지 않는다.
한편 HSBC는 3년전 조인트 크레딧카드 제도를 폐지했으며 TD뱅크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아예 이 제도를 도입하지 않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U.S 뱅크, 디스커버 등 대형 카드사들은 여전히 조인트 크레딧카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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