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10주년을 맞은 상항 한국인 연합감리교회(담임 송계영 목사)가 창립 110주년 기념 임직식및 음악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창립 110주년 기념행사는 예배와 임직식, 기념 음악회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정현섭 목사(새크라멘토 좋은연합감리교회 담임)의 기도를 시작으로 시온성가대의 ‘주의 축복 내려주소서’ 찬양 등으로 열렸다.
설교에 나선 이강원 목사(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 담임)는 “교회에서 사명을 감당할 직분을 받는 것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는 성도가 있으나 직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축복”이라면서 “오늘 임직받는 성도들은 말이 아닌 삶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원 목사는 주님이 주신 직분인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이 되어 순종할 것과 자신의 능력이 아닌 주님이 하신다는 믿음을 가질 것도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 이어서는 계용식 권사의 장로 임직식과 새크라멘토 좋은감리교회에서 이명해온 이경무 장로의 임직식이 거행됐다. 또 이날 계해령, 문옥선, 유고명, 유성희, 장영선, 한춘자, 이승수(이명) 집사 등 7명이 권사로 임직을 받았다. 장로와 권사 임직은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 회장인 이강원목사가 문답과 더불어 안수기도, 임직선언, 임직패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임직식에서는 고재은씨 외 20명이 집사로 임직을 비롯 원로장로 3명, 원로권사 3명, 명예권사 27명, 명예집사 28명도 임직을 받는 등 총 91명이 임직을 받았다. 송계영 담임 목사는 “이번 임직자들을 통해 새롭게 교회의 평신도 리더쉽을 세워 차세대를 준비하며 앞으로 150주년을 향하여 선조들의 믿음과 전통을 이어받아 지역 사회와 조국 그리고 한인동포들에게 또 다른 기념비적인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회장인 박병호 장로는 15년만에 갖는 임직식을 통해 교회의 많은 새로운 일꾼을 세우게 됐다고 밝혔다. 임직식에 이어 상항한국인 연합감리교회 시온성가대(지휘 피터 김, 이아림 반주)의 주관의 기념 음악회가 열렸다.
기념 음악회는 시온성가대의 ‘하나님 나 부르실때’(신상우 곡)를 시작으로 신택인의 피아노 독주,유스 챔버 연주, 소프라노 김수정씨의 ‘오 주여’ 독창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아름다운 화음의 찬양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또 이날 기념 음악회에는 샌프란시스코 기독여성합창단(단장 서순희)이 특별 찬조 출연하여 ‘주기도문’을 불러 교회의 창립 110주년을 축하했다.
<손수락 기자>
북가주 한인연합감리교회협의회장인 이강원 목사가 22일 송계영 담임 목사(왼쪽)가 지켜보는 가운데 계용식장로에게 임직패를 수여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경무 이명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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