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와 3차전 3이닝 4실점… 다저스 13-6 대승 보스턴·피츠버그도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1승 남겨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일 브레이브스와의 3차전 홈경기에서 2회말 0대2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괴물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해 타점도 올렸지만 3이닝동안 4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하지만 팀은 13대6으로 승리하면서 2승1패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진출에 1승을 남겼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13점 승리를 기록한 것은 1956년 이후 처음이다. 다저스는 당시 월드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를13대8로 대파했다. 다저스는 7일 다저스타디엄에서 4차전 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6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3차전에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으로 4실점하고 팀이 6-4로 앞선3회말 공격 타석에서 교체됐다.
마음속에 별러온 미국프로야구포스트시즌에 출격했으나 최악의 투구로 쓸쓸히 마운드를 떠났다. 류현진은 3이닝만 던지고 3회말 타석에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됐다.
1승 1패로 맞선 상황에서 3차전을승부의 열쇠로 본 돈 매팅리 다저스감독은 부진한 류현진을 바로 뺐다.
류현진은 이날 3이닝 동안 안타 6개, 볼넷 1개를 허용하고 4실점해 평균자책점 12.00이라는 기대 이하의내용을 남겼다.
직구 구속은 93마일까지 찍혔으나볼 끝은 밋밋했다. 타자 무릎을 파고드는 칼날 제구가 실종되면서 류현진은 1회와 3회 애틀랜타 상위 타순을 맞아 고전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공을 68개나 던졌다. 이날 류현진의 공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난 높은 공이 대부분이었다.
류현진은 4-2로 앞선 3회 무사 만루에서 매캔의 1루수 병살타성 타구때 1루 커버를 들어갔으나 발로 제대로 베이스를 찍지 못해 타자를 살려줬다.
4-3이던 3회 1사 1,3루에서는 크리스 존슨의 타구를 직접 잡았으나뒤늦게 홈에 뿌려 타자와 주자를 모두 살려줌으로써 기록되지 않은 실책을 남기기도 했다.
류현진은 이날 등판으로 김병현,최희섭, 박찬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역대 다섯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했다.
한편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최고 승률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광란의10월’을 기대하는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1승만을 남기며 리그 챔피언십시리즈(CS)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보스턴은 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A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 2차전에서 7-4로이겼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쓸어 담은보스턴은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보태면 2008년 이후 5년 만에 ALCS에 오른다.
피츠버그는 6일 펜실베이니아주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 3차전에서 8회말 페드로 알바레스와 러셀 마틴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5-3으로승리했다.
AL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9회 무사 만루에서 터진 스티븐 보그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중부지구 챔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1-0으로 누르고 디비전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 NL 디비전시리즈다저스(2승1패) 13-6 애틀랜타(1승1패)피츠버그(2승1패) 5-3 세인트루이스(1승1패)
■ AL 디비전시리즈보스턴(2승) 7-4 탬파베이(2패)오클랜드(1승1패) 1-0 디트로이트(1승1패)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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