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유엔참전국 정전 60주년을 맞이하여 제16기 민주평통 미주청년 컨퍼런스가 있었다. 그 자리에 모인 청년위원들을 보면서 못사는 한국을 떠나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 우리 이민1세들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미주 전역에서 참가한 민주평통 청년위원들은 어머니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철저하고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이었다. 단체가 별로 하는 것이 없는 것 같아도 그 전통을 끊이지 않았기에 이처럼 젊은이들에게 자리를 마련하는 큰 행사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공적을 잊지 않고 예우를 다 한 것은 한국인이 갖고 있는, 감사를 잊지 않는 ‘정’을 2세들에게 보여주는 기회가 된 것 같았다.
이제 대한민국의 역할은 세계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한인과 타인종 남북문제 전문가들이 행사에 참여하여 젊은 한인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자리가 되었고 행사를 시종일관 영어로 진행해 영어권인 차세대들에게 이해와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청년들을 보면서 우리 2세들이 이제 어머니 나라를 사랑하며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통일을 염원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청년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면서 어려운 이민생활 속에서 그들을 훌륭하게 길러낸 이민 1세들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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