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토밸리 한인회 14일 추석 대잔치 열어 주류인사·한인 250여명 한식·전통놀이 즐겨
빅토밸리 한인회(회장 스티브 김)는 지난 14일 오전 11부터 오후 6시까지 모하비 내로우스 리저널팍에서 2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추석 대잔치’를 갖고 명절 기분을 한껏 즐겼다.
이 행사에서 스티브 김 회장은 “먼 이국땅에서 우리 고유의 명절을 맞는 감회가 특별하다”며 “이런 명절을 통하여 처음 만나는 서먹한 얼굴도 곧 친분을 쌓고 돕고 나누는 사이가 된다”고 말하고 행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한 이사들과 한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인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존 맥마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한인들의 고유 전통을 지켜 나가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끼며 이러한 행사는 미국의 다양성을 풍요하게 한다”고 말했다.
리버사이드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에 출마하는 박건우(미국명 켄 박) 빅토밸리 한인회 전 회장은 “본인이 한인회 회장으로 있을 때와 비교할 때 지금의 한인사회는 양과 질적으로 크게 성장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명절잔치에 참석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격려사를 했다.
이날 추석 대잔치에는 존 맥마혼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 국장 부부, 란 코치란 셰리프 부부, 잭 베크먼 경관, 빅토빌 상공회의소 소장 김한수, 김경동, 박건우, 방석준 전 빅토밸리 회장, 인랜드식품상협회 엄익교 회장과 박흥주 이사장과 배기찬 노인회 회장 등의 지역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 한인들은 갈비 바비큐를 비롯해 각종 한식, 중식으로 차려진 음식과 송편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을 갖고 제기차기 등 행사의 흥을 돋우는 게임에 이어 한인 2세들이 대거 참여한 줄다리기도 있었다.
또 빅토밸리 태권도장을 대표한 어린 학생들의 귀여운 태권도 시범이 있었으며, ‘추석잔치’를 주제로 한 사행시 짓기와 노래자랑, 래플 추첨, 보물찾기, 미술 사생대회, 그리고 이 지역 여성 단체의 라인댄스 시범 등으로 어른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친목을 다졌다.
LA, 오렌지카운티와 달리 넓은 지역에 흩어져 사는 이 지역 한인들은 한결같이 “어떤 한인들이 살고 있는지 만나기 힘든 상황에서 많은 분들이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만에 지인들도 이렇게 한자리에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각 가정 당 쌀 한 포대를 선물 받았다.
<이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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