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해 남가주 리버사이드 한국학교(교장 이현인)는 지난 14일 오전 전교생과 학부모들, 교사들 70여명이 하나가 되어 리버사이드 침례교회의 대강당에서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와 함께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송편 만들기에 앞서 징과 꽹과리 장단에 맞춰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며 민속놀이 중의 하나인 강강술래를 춤추며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적들에게 해안을 지키는 우리 군사들의 수가 많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달밤에 부녀자들을 모아 춤을 추게 한 데서 유래했다는 내용을 배우기도 했다.
추석에 빼놓을 수 없는 송편을 만드는 방법은 먼저 동영상을 시청케 한 후, 학년별로 교사와 학부형들이 준비해 온 쌀가루, 소금, 설탕, 꿀, 뜨거운 물, 큰 그릇, 깨소금, 콩, 밤, 솔잎 등을 펼쳐놓은 식탁 앞에서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은 송편 빚기 시합을 하듯 송편을 예쁘게 정성껏 빚었다.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조금씩 떼어 내 보름달과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엄지로 한가운데를 눌러주고 그 안에 깨 또는 밤을 넣어 반달 모양의 송편을 예쁘게 빚는 모습에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체험했다.
이해인 교장은 “만든 송편과 함께 소나무 향기가 나는 솔잎을 바구니에 담아 집으로 가져가 부모님과 함께 쪄서 먹어 보고, 다음 주에 각 반에서 추석 때 가족들과 지냈던 일과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기로 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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